스토리 완전 ㅋㅋㅋㅋ문법 다틀림 주읰ㅋㅋㅋㅋ

 

사실 할디르는 끓어오르는 S의 끼를 숨기지 못하고 어둠의 비밀 클럽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머크우드로 파견나온 김에 이쪽 클럽 물좀 보려고 다녔던거죠. 비밀스럽게 클럽에서 자기끼를 펼치던 할디르는 의외의 인물을 발견해요. 그게바로 레골라스! 머크우드의 왕자! 쉬이 볼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나타난 그의 모습을 보며 할디르는 마음먹죠. 나의 노예로 만들어주지. 이러면서 천천히 유혹해나가기 시작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던 백지같은 레골라스는 천천히 그의 조교에 빠져들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된 둘의 관계에서 레골라스는 갈증을 느끼는데...!
마스터.. 저..얼굴..아니 이름이라도../...그건 묻지 않기로 했잖아./ 죄송...해요..   차마 조르지도 못한 채 벌해달라는 레골라스를 평소처럼 조교해주지 못한 할디르. 자신의 마음이 흔들리는것을 꺠닫고 클럽에 발길을 끊는데.   매일같이 나오던 어둠의 제왕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다들 웅성웅성. 레골라스는 할디르가 처음이었는데...배신감에 시무룩. 우연히 궁에서 마주쳐도 시무룩하니까 마음먹고 이별의 말을 전해야겠다며 그날밤 늘 쓰던 가면을 착용후 클럽으로..

마스터..! 기다렷../쉿./ 은밀하게 자신에게 다가오던 모습을 보며 레골라스는 울먹거리지만 팬텀은 냉정하게 자신을 쳐다볼 뿐이고.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몸과 마음을 열어준 팬텀을보며 레골라스는 울부짖는데...그순간 비뚤어진 가면이..
앗 하는사이에 벗겨지려는걸 광속의 스피드로 움켜쥐었지만 레골라스는 알아버렸죠. 자신의 궁에 사절로 온 엘프중 그와 같은 눈매를 가진 자가 있다는 걸.. 황급히 돌아서버린 팬텀은 자신을 부르는 레골라스를 무시한채 궁으로 돌아옵니다.
방안에 틀어박혀서 자신의 처분을 기다리던 할디르는 생각외로 아무런 변화가 없자 놀람. 다른 문제가 생김. 레골라스가 울면서 돌아와서 집사에게 발각되는 통에 몸의 채찍자국이 그대로..노출이되서..난리가났는데..레골라스가 입을 다물고..  꼬박 일주일을 앓고나서야 겨우 정신이 들었는데 밤이었음. 목이 말라 고개를 돌렸는데 팬텀이 예의 그 복장으로 자신을 바라봄. 늘 시릴듯한 눈빛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어쩐지 혼란스러워보임. 천천히 다가와 고압적으로 평소처럼 내려보다가 그답지 않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함. 왜 말하지 않았지? 레골라스가 망설이다가 말을 돌렸지. 마스터../나는 왕자의 마스터가 아니야. 나는../그만..말하지 마세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켜 팬텀에게로 손을 뻗음.
늘 같이 밤을 지냈지만 레골라스 쪽에서 팬텀에게 손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임. 천천히 뻗은 손이 차마 손은 만지지 못한 채, 소매를 잡음. 조금 당기는 모습에 팬텀이 천천히 쳐다봤지만 레골라스는 그저 웃었음. 전 그냥. 마스터의 도움을 받았을 뿐이에요. 나의 팬텀.

그말 한마디에 할디르의 고개가 툭 떨궈짐. 그가 해왔던 일들은 취미이기도 하고 부업이기도 해서 쉬이 놓을 수 없는 것들이었음. 그저 취미생활. 불사의 몸은 쉬이 질리기 마련이라 이러한 것들이 향락이되고 음지의 소통이 되었음. 어쨌거나 동생들을 건사하고 계획을 세우려면 자신은 돈을 벌어야 했음. 장남이니까. 그래서 더더욱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근데 이 왕자는 달랐음. 대체 나에게 뭘 원하는거지? 협박? 처음엔 그렇게도 생각했음. 하지만 아니야. 이건..이건..팬텀은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졌음. 나는 이렇게 순수하게 누군가를 동경이나 연모의 감정으로 바라본 적이 있던가. 떨리는 손끝을 레골라스가 알아챔.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잔잔한 목소리로 팬텀을 불러. 팬텀이 정말 몸에서 힘이 빠진듯 주저앉아. 놀란 레골라스가 몸을 일으키려했지만 등의 상처가 아직 낫질 않아 움찔거렸어. 놓쳐버린 소맷자락대신 팬텀이 손을 뻗어 레골라스를 지지했어. 늘 장갑을 끼고 있던 손이 아니야. 맨손이야. 레골라스가 가까스로 중심을 잡자 할디르는 천천히 손을 올려서 자신의 가면을 떼어내. 공포로 물드는 레골라스의 눈빛을 차마 바라볼 수 없었어. 툭 떨어진 가면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은발의 엘프야. 레골라스는 눈을 감아버려.

  레골라스가 가까스로 중심을 잡자 할디르는 천천히 손을 올려서 자신의 가면을 떼어내. 공포로 물드는 레골라스의 눈빛을 차마 바라볼 수 없었어. 툭 떨어진 가면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은발의 엘프야. 레골라스는 눈을 감아버려. 제가 마스터께..너무 큰 부담을 드렸던 것 같아요.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차라리 벌을 받을께요 마스터.. 나긋나긋하지만 힘있는 목소리는 어느새 물기가 배어있었어. 팔을 타고 뚝뚝 흘러내리는 눈물을보면서 할디르가 당황해 몸을 일으켜. 손을 잡아 끌려는데 레골라스가 반항해. 아니.아니요! 전...전 괜찮아요. 저때문..저때문에 마스터가 다치는게 싫어요.. 제발..제가 잘못했어요...  손목을 낚아채려다 할디르는 그모습을 보고 우뚝 멈춰버려. 왕자는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하고 있었어. 혹시나 피해가 갈까봐. 죄스런 마음이 더해져 짐이되었어. 천천히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침대 곁에 무릎꿇은 할디르는 왕자가 진정할때까지 기다렸어. 한참을 기다리다 소리조차 들리지 않자 어느새 눈물을 그친 레골라스가 손가락 틈새로 빼꼼이 눈을 떠. 그렇지만 자신의 앞에서 가면을 벗은 채, 올려다보고 있는 할디르를 보고 다시 눈을 꾹 감아. 이제서야 진정이 된것 같아 할디르는 가만가만 말을해. 왕자. 제가 혹 싫으십니까? 갑자기 던져진 질문에 레골라스의 고개가 흔들렸어. 그러면 혹 절 좋아하십니까? 이어진 질문에 화들짝 놀래. 이건... 아무런 반응이 없자 할디르는 쓰게 웃었지만 모든걸 다 내려놓는 심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어. 이래서 일을 시작했고 늘 누군가를 차갑게 대했습니다. 채찍을 휘두르는 것이 그저 하나의 취미처럼 자리잡았죠. 그런데.. 눈에 밟히는 이가 있었습니다.  귀를 막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바들바들 안간힘을 쓰고있던 레골라스가 눈에 보이게 화들짝 놀래. 그 모습을 바라보며 할디르는 말을 이었지. 이렇게 방심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래서 마음을 꺠닫는 순간 도망쳤습니다. 전 비겁자죠. 마음이 흔들리는것은 참으면 될거라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어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 사흘이 지나도.. 흔들리는 마음에는 풍랑이 일었습니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져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딱 한번만 미친척하고 작별인사를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저는..  제 추한 몰골을 들켰습니다.. 모든것이. 끝날 거라고 생각했죠. 나는.. 그냥. 왕자를 모욕한 죄를 덮어쓰면 되겠구나. 이것이 그에게 속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를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 나은 결론 같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이곳에 있습니다. 누군가가 절 감싸줬기 때문입니다. 필사적으로 그는 절 숨기고 모른척 했습니다. 그 귀한 마음을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전...그 마음을 받들 수 없습니다. 저는..처음부터 왕자를 속였으니까요. 제가 나설 자리는 없습니다. 왕자. 그동안 감싸주셨던 마음. 베풀어주신 은혜. 모두 끌어안고 가겠습니다. 제가 해드릴 것이 없습니다. 그저 조용히 사라지겠습니다. 그것은 왕자를 위한 길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말을 마친 할디르는 등을 곧게 편채로 아직 눈감고있는 레골라스를 바라보았다. 몸을 조금 일으켜 눈을 가리고 있는 손등에 손을 포갰다. 처음으로 맞잡은 손이었다. 한참을 포개어 온기를 느끼던 할디르가 손을 거둔 채 일어섰다. 디 행복하시길. 나마리에. 할디르의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바르게 서 고개를 숙였다 들린 눈물에 살짝 안타까움. 불안정함이 넘쳐흘렀다. 천천히 방향을 틀어 완벽히 왕자를 등지고 할디르는 걸었다. 한걸음. 두걸음. 세걸음. 네걸음. 다섯걸음째 걸음을 옮기려 움직였을 때,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거기 서세요. 할디르. 아까까지 떨리던 목소리는 어디로 가고 공식 석상에서 만났던 왕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스라치게 굳는 등줄기의 긴장을 풀어내고 할디르는 멈췄다.

명령입니다. 나를 보세요. 할디르가 고개를 살짝 내리 깔고 몸을 돌렸다. 이제는 내 손안에서 울며 애원하던 엘프가 아니었다. 지금 이곳에 있는건 머크우드의 왕자. 자신과는 신분이 완연히 다른 구름속의 존재. 천천히 한쪽 무릎을 꿇고 명을 받드는 자세로 그의 하명을 기다렸다. 그가 죽으라면 죽고. 왕가를 능멸했다 죄를 물으면 합당한 대가를 치룰 생각이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의 손에 이렇게 아픈 칼자루를 쥐어주고 싶지 않았는데.. 침대 위에서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맨발, 잠옷차림의 레골라스의 움직임이 단편적으로 시야에 들어왔다. 상처투성이의 발. 필시 자신을 만나러 나온다고 평민의 신을 신어서였을거다. 왕가에는 고운 비단 신 밖에 없으니... 그 발길이 에둘러 어딘가로 향했다. 화려한 태피스트리가 진열된 곳에는 장식장이 있었다. 그 위에서 레골라스는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날붙이의 냄새가 났다. 칼이었다.
맨발의 왕자는 자신에게 향했다. 할디르는 고개를 숙인 채, 눈을 감았다. 왕자. 그대의 손에 결국..피를.. 하지만 모습은 결연했다. 모든 죄는 자신에게 있었다. 왕자가 이런 결말을 원한다면 그정도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코앞까지 다가선 상처투성이의 발이 오롯이 시야에 담겼다. 마지막 일 줄 알았다면 그대의 얼굴이라도 한 번 제대로 눈에 담았으면 좋았을텐데.. 의미없는 웃음을 지으며 할디르는 왕자의 명을 기다렸다. 이제는 한 발자국만이 남았다.
그순간 할디르는 자신의 어깨에 떨어진 무딘 칼날을 깨달았다. 반사적으로 놀라 고개를 들어 마주친 푸른 눈동자에는 힘이 있었다. 일국의 왕자. 머크우드의 차기 군주. 오만하고 강인한 모습의 레골라스는 일개 사신의 지위에 있는 자에게 기사의 작위를 내렸다. 그대. 할디르. 지금부터 나의 기사가 되겠는가. 서약은 엉망이었다. 충성서약 후 하는 의식은 이미 치뤄진 후였다. 놀라 혼란에 가득찬 눈동자가 결연한 왕자를 쳐다보았다. 참으로 오랫만에 마주친 시선이었다. 왕자. 저는../묻는 말에만 답하라. 나는 그대에게 지금 나의 기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대. 나의 기사가 되겠는가./ 왕자!!!!/ 대답해!!! 그것만. 나를.. 나를 몰아가지마.. 그러니 대답해. 할디르.
내 마음을 거품으로 만들지 마. 내가 장난이었다고 생각해? 그 수많은 밤을 당신과 함께 보냈어. 그게 하룻밤의 꿈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 당신은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니야. 나는. 그럴수 없어. 그러니 선택해. 그대가 나를 왕자로 대한다면 나도 그대를 사신으로 대할거야. 그대의 선택에 달렸어. 이나라의 왕자는 스스로가 원하고 내가 선언한다면 타국민이라도 언제든지 받아드릴 수 있어. 그게 왕실의 법이다. 나는 그 법대로 행할 뿐이야. 그대가 만약 거절한다면.. 그래. 거절. 그런다면 나는 왕자의 지위에 걸맞게 그대를 대할거야. 그대에게 왕가를 모욕했다는 내란죄를 덮어줄까. 로스로리엔에서도 그 혐의만큼은 부인하지 못할걸. 그럼 나는 그대를 가지게되겠지. 어떤식으로든. 하지만 기회를 주는거야. 나는. 그대가 일말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면. 일말의 연민을 느끼고 있다면.. 그대는 서약을 해야해. 그건 나의 뜻이자. 왕자의 뜻이니까.  이제 선택해. 그대. 할디르. 나의 기사가 되겠는가.
왕자는 누구보다 당당했어. 그건 늘 보던 모습이 아니었지. 한번도 레골라스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려 들지 않았어. 낮이고 밤이고 마찬가지였어. 하지만 할디르는 깨달았어.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야. 이 치기어린 왕자는 거절해도 자신의 곁에 묶어두기위해 허튼 수를 쓸거야. 빠르게 회전하는 머릿속에서도 천천히 웃음이 비어져나왔어. 죄인이 앞에서 사함을 받았어. 나는...내가 한 짓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인데.. 레골라스는.. 왕자는.. 할디르는 바라보았던 고개를 살짝 내렸어. 고민하는 눈치에 레골라스의 눈빛이 일렁였어. 안간힘을 다해 서 있는거야. 나는 이렇게 모든걸 내려놓았는데 넌.. 당신은 왜 아무것도 보이질 않지? 괴로운 마음은 잊고있던 상처로 번졌어. 후들거리는 다리에 억지로 힘을 주었지만 시선을 내리깐 할디르의 눈에는 똑똑히 보였지. 할디르가 작게 숨을 골랐어. 어깨에 놓인 칼이 덩달아 떨렸어. 팽팽한 긴장 속에 할디르의 입술이 열렸어. 내가. 그렇게. 널. 가르쳤나.?

소름끼치도록 차가운 목소리. 그러나 익숙한 목소리. 팬텀이었어. 그 순간 레골라스는 들고있던 칼을 떨어뜨리고 무너졌어. 아니 안았어. 무릎꿇고 자신의 발밑에 복종하고 있던 할디르에게 뛰어들었어. 천천히 고개를 든 모습엔 평소의 가면속에 숨겨진 눈빛이 담겼어. 하지만 행동은 따스했어. 팬텀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아니 오히려 발로 차버렸을텐데.. 할디르는 두 팔을 벌려 무너지는 레골라스를 껴안았어. 눈물 범벅이 되버린 레골라스가 울음을 터트렸어. 마스터..
천천히 감싸안던 할디르는 레골라스의 상처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뒷머리를 쓰다듬었어. 얼굴이 보이지 않아. 멋적어진 모습으로 천천히 귓가에 속삭여줘. 머크우드의 레골라스. 그대에게 종속의 맹세를 바치는 것을 허락해주시겠습니까. 덜덜 떨리던 고개가 들려. 코앞에서 마주한 시선은 아까보다 사랑스러워. 자꾸 가득차오르는 눈물을 흩어버리고 레골라스는 고개를 끄덕여. 긍정의 의미. 그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뀐 눈빛에 저도모르게 오싹 레골라스는 몸을 떨었어. 나는 아직 그대의 종속의 맹세를 듣지 못했는데. 레골라스. 조금씩 흥분으로 떨리는 레골라스의 눈빛이 덩달아 흔들렸어.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키고 눈치를 봐. 그 모습또한 사랑스러워. 하지만 할디르는 침착했어. 그가 다가오기를 기다려.
이윽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달아. 평소에는 발등이나 손 위에 했어. 그건 평범한 플레이의 시작이었지. 나는 당신께 내 모든것을 맏기겠습니다. 종속의 의미. 구속의 시작. 하지만 이제 그곳에 키스할 일은 없을거야. 완벽한 종속의 도장만 찍으면 되니까. 떨리는 입술이 다가와. 도톰하게 다물어진 입술로 겹쳐져. 천천히 열리는 안쪽에 조심스럽게 침범한 혀가 움직여. 오로지 그만을 위해. 그가 가르쳐준 방식대로. 그에게만 할 수 있는 종속의 맹세. 레골라스는 맹세했어. 레골라스의 리드를 한참이나 즐기고 있던 할디르는 천천히 숨이 가빠질 순간에 가볍게 밀쳐내. 순식간에 위축되어 눈치를 보는 레골라스가 숨을 고르기도 전에 제대로 뒷목과 허리를 감싸안아. 그리고 눈을 바라보며 천천히 속삭여. 입술에 한 건. 네가 처음이야. 나는 이제 너를 놓을 수 없어. 그러니 도망갈 생각은 말아. 아주 잠깐, 할디르의 입꼬리가 올라갔어. 처음 보는 웃음과 믿을 수 없는 말들에 레골라스의 눈이 커졌어.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어.
달달하게 이어졌던 키스는 순식간에 바뀌었어. 물어뜯을듯한. 욕망이 가득담긴 입맞춤이야. 한번도 이렇게 저돌적으로 탐한 적 없었던 할디르였어. 가빠지는 호흡에 눈물이 났어. 어떻게 해. 진짜. 진심으로. 너무... 좋아.
한참동안이나 이어졌던 키스가 끝나고 레골라스는 얼굴을 수습하려 애썼어. 눈물이 지저분하게 흐르고 부르튼 입술은 새빨개져있었어. 하지만 할디르는 입을 떼지 않았어. 눈가로 혀를 내어 눈물을 훔치고. 얼굴 곳곳에 베이비키스를 퍼부었어. 얼굴 곳곳에 입맞춘 후 할디르는 얼굴을 마주봤어. 이제 조금은 정리된 얼굴로 부끄러운 듯 이곳 저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모습에 조금 웃으며 할디르는 그의 얼굴을 감싸안고 자신을 쳐다보게 했어. 레골라스. 사랑한다.    절대 담기지 않을거라 여겼던 마음을 담은 말들이 귓가에 계속 울려퍼졌어. 놀란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레골라스의 모습을 바라보며 할디르는 아주 조금 편해진 모습으로 웃었어. 네게 강요하는게 아니야. 저. 말해보고 싶었어. 입 밖으로. 내 마음을. 천천히 웃어보이며 할디르는 당혹해 할 레골라스를 위해 다시 끌어당겨 안았어. 대답을 듣지 않아도 좋아. 괜찮아. 나는. 그저 네 곁에 있을 수 있다면.. 그걸로 다 괜찮아.
그러던 순간 레골라스가 몸부림을 쳐 밀어냈어. 웃으며 쳐다본 레골라스의 입가가 굳게 닫혀있었어. 부담이었구나.. 순식간에 죄책감에 다시 사로잡혔어. 하지만 그런 기분을 느끼기 전에 레골라스가 더 빨리 입을 열었지. 어린애 취급하지 말아요. 할디르. 내 대답은 왜 듣지 않아요? 나는 당신의 주인이에요. 나도 말할수 있고 생각할 수 있어요. 앞으로 그런 모습은..좀 삼가해주면 좋겠어요. 당신 주인으로서 명령이에요. 당당하게 말하고있지만 목소리엔 뒤섞여 불안해진 감정이 튀어나왔다. 가만히 바라보는 눈 앞에서 레골라스는 한참이고 말을 골랐다. 그러다 겨우. 내뱉었다. 나도.. 당신이 좋아요. 할디르. 사랑해요. 내뱉고 부끄러웠는지 레골라스가 잠깐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반응이 없자 다시 고개를 돌렸다. 멍청히 자신을 바라만 보고있는 할디르를 보며 레골라스는 조금 화가난 모습을 보였다. 할디르. 불린 이름에 화들짝 놀란 할디르가 멍해진 시선을 고쳐잡으며 레골라스를 바라보았다.
당신이 날 좋아하는건 되고 나는 안되요?/ 아니..아니에요./ 싫어요?/ 아니에요! / 그럼 좋아요?/ 돌직구로 날아온 물음에 할디르의 얼굴에 답지않게 화색이 돌았다. 좋아요? 다시한번 더해진 물음에 입이 마르는지 몇번 입술을 축인 할디르가 겨우 대답했다. 네. 좋아요. 좋아요. 정말로 좋아요. 레골라스. 아무것도 꾸밈없는 모습으로 그저 울듯 웃어보이는 모습에 레골라스의 표정또한 겨우 풀어졌다. 아까와는 다른 기류가 둘 사이에 흘렀다. 머뭇대며 웃어보이는 모습에 웃음이나왔다. 하지만 레골라스는 꾹 참고 말을 이었다. 안아줘요. 할디르. 얄궂게도 목소리가 떨렸다. 하지만 레골라스는 이제 걱정하지 않았다. 전해졌을거야. 분명. 푸른 눈동자가 올곧게 바라보았다. 시야에 들어온것은 방금 막 연인이 된 엘프. 나의 주인. 나의 마스터. 그가 가슴에 손을 얹고 있었다. 시선을 맞춘 채, 웃어보이며 겨우 한마디를 내뱉었다. Yes. your highness. 시야가 가려지고 따스한 기운이 몸을 감싸안았다. 느낄수 있는것은 단 하나.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거란 믿음. 그 하나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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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사이로 변덕이 심하다고 하셔도.. 뭐 어쩔수 없네요.

해당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유저는 블락된 상태입니다. 혹여나 다른 루트로 오시는게 가능하시다 하셔도 되도록이면 안오셨으면 좋겠네요. 아니 그냥 오지마세요.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요^^
이건 저 분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미성년자 분들에 한해 지켜주셨으면 하는 규칙입니다. 수위글은 놔둬주세요.

톨킨 덕질을 하고 반지, 실마릴, 엘프들에 한해선 저는 리버시블하며 소재도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편하게 댓글남겨주세요^^ 함께놀아요 ㅎㅎ

공지가 새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기존에 들려주시던 분들도 한번씩만 읽어주시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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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즐기고 말 글들을 일부러 올렸던 건, 혹여나 겹치는 커플링이나 캐릭터 해석을 가지신 분을 스쳐가면서라도 만나면 즐겁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했던 일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블로그여도 하루에도 꾸준히 몇번씩 공들여 이곳 저곳을 고치고 애정을 가지면서 본 곳인데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일반 수위의 글들은 보호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부분이였고, 한번이라도 제 블로그를 훝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셨겠지만 수위가 있는 글들은 네이버를 통한 비밀번호를 걸어둔 상태였습니다.

제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방명록에 글 남기신 ㅇ님. 제 네이버 블로그에도 댓글 달아주신 적 있으시죠? 그때 이야기 하실때는 미성년자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요^^ 왜 님이 제 블로그 수위글 비밀번호가 틀렸다고 문의를 주셨을까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였으면 좋겠네요^^ 혹여 동일인이 아니고 다른 분일 시, 비밀댓글로 좀 알려주시겠어요? 제대로 사과 드려야 하니까요^^

솔직히 블로그가 검색에도 잘 걸리게 되어있는 구조고 일부러 막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실 미성년자 분들 오실 것 같았어요. 저도 예전에는 그랬었으니까요. 근데 이런식으로 제게 저 미잔데 이거 보러왔어요. 하고 알려주실 필요는 없으셨을것 같네요. 예전하고 다르거든요. 님은 그냥 어머 검색에 걸리고 호기심에요~ 그냥봤어요~ 하실진 몰라도 저는 신고들어가면 잡혀가는 입장입니다. 아시겠어요? 개인의 행동 책임 질 생각도 없으면서 남 범죄자로 몰지 말아주세요. 저 님한테 잘못한거 없잖아요.

당분간 블로그 동결 들어갑니다. 후에 새로운 블로그를 파던지 아니면 홈페이지로 회원제 생각해 봐야겠네요. 더 많은 분들께 소소하게나마 즐겁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모욕당한 기분이라 아주 참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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