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임라드리스와 황금숲의 저지력이 무너져 엘론드가 고립된 전쟁도 사실은 조금 보고 싶은 것이다. 도와야 마땅하지만 자신들까지 섣불리 움직였다간 한큐에 몰살당할 수 있어 망설이며 은밀하게 지원군을 꾸리는 황금숲의 레이디. 그리고 가장 가까워 타격을 많이 받았음에도 목숨걸고 최소한의 인원만 남겨둔 채 임라드리스로 원군을 끌고 나가는 스란두일. 페라님과 영혼님 해석과 더불어서 엘론드가 무너지고 임라드리스가 함락되는 날에는 그토록 바라던 그린우드의 꿈조차 허물어질 모래성인것을 알기에 향할 길이 그곳밖에 없음을 분명히 알고 출전하는 숲의 왕이 보고싶다.

 

자신도 가겠다 우기는 레골라스에게 화를 내며 네 주제를 생각해라. 네가 지켜야 할 곳은 임라드리스가 아니라 네가 나고 자란 이 땅과 숲 전체이다! 라며 밖으로 끌어내 가두라 명하는 스란두일. 홀로 왕좌에 앉아 준비를 하는 고독한 왕에게 갈리온이 말하겠지. 전하를 원망하실겁니다. 그 말에 휘갈기던 펜대가 멈추는것도 좋다. 이왕이면 그 원망 살아서 받는게 좋겠지.

전군을 이끌고 출정하는 스란두일. 입술을 짓씹으며 제발 엘론드가 무사하기를. 그리고 아들이 무사할 수 있기를 속으로 수없이 기도하는 숲의 왕.

 

장기적으로 엘론드가 당했을 경우 머크우드는 절대 재생할 수 없을걸 알지만 그 숲의 이름을 딴 아들조차 룰렛 위에 세우는 잔인한 왕. 네 존재는 숲과 함께할지니 네가 버티면 숲이 살겠고 네가 죽으면 내 세계가 닫히겠구나. 부디. 무사하거라.

그리고 반쯤 와해되어 불타는 임라드리스로 당도해 수없이 많은 오크들을 물리치고선 엘론드를 내놓으라고 대치를 벌이는데 그와중에 스란두일이 숨겨둔 빌랴를 찾아내는 것도 보고싶다. 엘론드는 살아 고문당하는 상태고 사우론은 빌랴를 찾아내지 못했고 그걸 발견해 빛나는 사파이어반지를 바라보며 매혹당하는 스란두일. 아주 가까이에 있는 절대반지의 영향을 받아 스스로의 기능을 망각한 채 껴달라 유혹하는 반지. 큰 힘을 줄게요. 나를 껴주세요 날 가져요 숲의 왕이여.

 

아주 짧고도 긴 시간 망각당하며 엘론드의 얼굴. 사우론. 변해버린 머크우드. 과거 찬란했던 그린우드. 그리고 빌랴를 손에 쥔 채 사우론을 이기고 큰 힘을 다루는 자신의 모습을 빠르게 보았을 것 같다. 두렵고도 탐나는 힘. 절대반지보다 더 강력한 유혹. 사실 스란두일 입장으로는 절대반지를 눈으로 본 적도 겪어본 적도 없었고. 현존반지중 가장 강하다는 세 반지도 처음 본 것이니 그 유혹이 막강했을것 같다. 앞에 멍하니 둔 채 침묵하는 스란두일. 오크들을 따돌리고 싸우며 자신의 왕을 부르는 갈리온. 나는... 잡생각들을 떨쳐내며 손을 뻗는 스란두일. 닿은곳은 반지가 아닌 목에 잡힌 목걸이. 줄을 떼어내 펜던트를 버리고 그것을 꿰어 줄에 매단 스란두일. 침착하게 갑옷새로 잘 갈무리 한 뒤 칼을 빼어들고 갈리온에게로 달려가는 스란두일. 이깟 힘 없어도 충분해. 나는 북쪽 숲의 왕이며 오만하고 지혜로운 지배자다.

설정

트랙백

댓글

흐아 ㅠㅠㅠ 드디어 끝났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사실 좀 얼떨떨 하네요. 정신없는 틈을 쪼개 원고하고 마감하고 팬시도 만들고 이러저러한 일들이 있다가 전날 정말 얼떨떨하게 잠도 제대로 못잤거든요. 게다가 아침에는 7시에 깨고 ㅋㅋㅋㅋㅋ
후기가 매우 두서없을 수 있고 꽤나 개인적일 수도 있습니다!

부스 입장이 12시였기 때문에 느긋하게 일어나 샤워하고 화장도 하고 머리도 해야지! 하고 공들여서 분장을 해보았건만...Aㅏ... 날씨..그놈의 날씨가... 풀메이크업을 한다고 했는데 10분만에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남 ㅋㅋㅋㅋㅋ

책을 행사장으로 직배송시켰던 터라 옷걸이만 달랑달랑 들고갔는데도 너무 더워서 ㅠㅠ 제가 더위는 잘 안타는데 (?) 한번 열받으면 도통 식질 않아요 ㅠㅠㅠ 내내 행사장에서까지 더워요를 외치고 얼굴이 발갛게 익어있었을거에요ㅠㅠㅠ 부스 들러주신 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ㅠㅠㅠ

어쨌든 싱나게 가다보니 한 20분쯤 늦을 것 같아서 같이 부스 쓰기로 하신 영혼님께 미리 선입장 부탁드리고 끼님과 잇츄님을 만나서 가기로 했어요 ㅎㅎ! 하지만 제 마음이 급해서 일단 잇츄님과 함께 충무 아트홀로 고고고 ~_~

온리전이 열렸던 충무아트홀 컨벤션은 처음가봤는데 생각보다 아담하고 괜찮더라구요 ㅎㅎ 역에서 가깝기도하구..(물론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9번출구까지가 멀긴 합니다...아득한 계단..) 시설도 깨끗하고 조용해서 이벤트 하기가 넘 좋았어요^^ 입장을 하려고 딱 들어서는데 부스 이름을 말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R4인건 기억이 나는데 이름이..막 그 앞에서 말을 더듬었어요.. 어..어둠숲..엘프....미모가../"아 쩐다면서요?"/네..그거요...대신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하하하후ㅜㅜㅜㅜ

그렇게 입장해보니 정말 바로 앞인거에요 ㅎㅎ 우와! 자리도 완전 좋구>_<

정신없이 여기저기 인사드리면서 제 책 포대 꺼내는데 으아 ㅠㅠㅠ 프매 사장님 사랑합니다 ㅠㅠㅠ 책 진짜 잘나왔어요 ㅠㅠㅠ 재록은 약간 채도가 낮게 나오긴 했지만 보라색 특성상 어디든 다 그렇더라구요. 제가 포토샵을 다뤄서 레벨높이고 이런걸 못하다보니깐..ㅠㅠ 곰손으로 만든 표지긴 한데 예쁘게 나와서 너무 감동했어요 ㅠㅠ

제대로 찍어놓은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요 ㅠㅠ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 8ㅅ8!!

 요거는 집에서 출발할 때 찍은 옷걸이 사진이에요. 사실 맨 앞의 옷걸이들은 샘플이라 제가 셔터쉐이크도 만들어서 붙여놨는데 야하다는(*-_-*) 평이 많았습니닼ㅋㅋㅋㅋ 저도 몰랐는데 저게 실제로 보니까.. 네..야하더라구요..

저렇게 전시를 해놓고 있었답니다 'ㅠ'!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까 부스러 구매시간이 굉장히 촉박하더라구요 ㅠㅠ 늦으신 분들도 계시고 저도 정신이 너무 없어서 중간중간 못산 책들을 부탁하기도하고 얼른 뛰어갔다 오기도 하구 8ㅅ8 이리저리 뛰어다녔네욬ㅋㅋ 그와중에도 못 산 책이 있어서 어흑흑....(근데 그게 저희 부스 책이더라구요.. 네....북쪽영혼님 책...제 옆자리에 계셨는데...못샀..)

그리고 1시가 되었나요? 일반인 입장이 시작되고 어느정도 사람들이 들어와 차 있을때 공개된 등신대!

이거 진짜...안오신 분들은 후회하실거에요 진심....진심.....

 제일 왼쪽부터 피융신님이 그려주신 어둠숲 3부자, 에반님이 그려주신 스란두일, Sk덕식회사님이 그려주신 오로페르, 가락톱님이 그려주신 레골라스 인데 ㅜㅜㅜㅜ

으아니 ㅠㅠ진짜 ㅠㅠㅠㅠㅠ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퀄리티가.....나서...와..
작년에 반호온리전때도 그랬거든요 이 장르에는 진짜 존잘님들만 사나 ㅠㅠㅠㅠ너무 예뻐서 ㅠㅠㅠ
공개되자마자 순식간에 포토라인 형성하고 다들 사진찍기에 바빴지요 ㅠㅠ
나중에 올라와서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좀더 가까이 찍어봤어요 ㅠ

자세히 보면 밤비가 오로페르님 로브를 먹고있네요 ㅋㅋㅋㅋ
다들 입모아 말씀하시길 명화라고 ㅋㅋㅋㅋ 정말 오늘의 명화 이런곳이 나올 퀄리티 아닌가요 ㅠㅠ 

 에반님의 스란두일. ㅠㅠ 사실 전 에반님이 어떤분이신지 모르지만요 'ㅠ' 트위터에서 실루엣 선공개 되었을 당시에 모든 지인분들 반응이 똑같아서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말..정말... 정말 예쁘더라구요 ㅠㅠㅠ 다들 실사 뽑아오신줄 알았다고 ㅠㅠㅠㅠㅠㅠ 근데 정말 너무 섬세하고 예뻤어요 ㅠㅠ

SK덕식회사님 오로페르! 하..정말..오로페르..너란남자..
사실 잘 모르시는분들도 대부분이시고 저도 아직까지 잘 모르지만..
너무 섹시하지 않나요 ㅠㅠㅠ 눈매가 아주 그냥 헉헉 싶은데 제가 길오로도 파고 요즘 열심히 영업당해서  오로길도 파거든요...그래서 정말 너무 좋았어요 (나중에 경매도 치열했지요) 

우리의 완 ★ 자 ★ 님 ★
딱 영화판 인것 같아요. 전 눈썰미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호빗? 때 복식이라고 하더라구요!
복근옷 ㅎㅎㅎ 왕자님 특유의 단단함이 잘 보여서 넘 좋았죠 ㅠㅠㅠㅠ 레골라스 소개할때 행사장에 환호성도 많이 들렸었구요 8ㅅ8!!

 

그리고 본부석에 걸려있던 오늘의 경품!

본부석을 지키고계시던 엘크님이 계셔서 정면으로 찍을 순 없었지만요. 순서대로 오로페르/스란두일/레골라스 미니 족자봉이 경품으로 나와있습니다^0^

 

그리고 밑의 책상에는 팜플렛에 나와있는 응모권을 넣을 수 있게 되어있구요. 오른쪽에 보이시는 병들은 어둠숲 3대를 표현한 무알콜 샴페인이더라구요 +_+ 라벨도 따로 그리셔서 만들어주시고 ㅠㅠ
완전 주최분 센스가 ㅠㅠㅠ
그리고 왼쪽에 있는건 류하님이 협력해주신 텀블러!+_+
이거 되게 예뻤어요 ㅠㅠ 곰돌이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있는건데 다 실제로 보셨어야 해요 ㅠㅠㅠ
그리고 바로 밑에는 모두가 탐을 냈던 스란두일 소드 페이퍼 나이트(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외국에서 건너왔던 물건이에요 ㅠㅠㅠ 정말 넘 예뻐서 다들 눈을 반짝반짝 하고 보고 있었죠 ㅎㅎ
스마우그의 폐혀 디비디는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경품으로도 있었답니다!

 그렇게 한바퀴 돌고 슬슬 조용해질 무렵 아쉽게도 제 뒤쪽 부스분들이 나오질 않으셔서 조금씩 자리를 넓히다 보니 어쩐지 지인분들이 하나 둘 모이셔서 나중에 보다보니 엘른쪽 모임이 되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그 자리에서 공개해주신 링셀님의 물건너 온 반지!+_+

너무 예쁘죠 ㅠㅠㅠ 접사로 찍었어야했는데 제가 요즘 아이패드 영업에 물을 올리다보니까 아이패드로 찍다보니 사진만 엄청 커졌네욬ㅋㅋㅋ 우와 ㅠㅠㅠㅠ근데 생각보다 크긴 크더라구요. 확실히 외국사이즈라서 그런걸까요 +_+
반지의제왕 타로카드도 보여주셨는데 생각보다 못생겼던(...) 엘론드 카드도 웃겼고 그보다 조금은 잘생겼던(...) 스란두일 카드를 보며 즐거워 했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ㅎ 

그리고 이건 조각비님의 안나타르....

안..............나................타.............르....................

끼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저 진짜 부스 첨 딱 왔을때부터 저게 돌돌 말려서 있는거에요 ㅠㅠㅠㅠ으아아아아ㅠㅠㅠ

뭐지뭐지했는데 안나타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각비님 감사합니다 엉엉엉어엉어어

여러분 제 존잘님이 그리신 안나타르보세요 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집에서 지금 옷장에 걸어두고 멍하니 보고있어욬ㅋㅋㅋㅋㅋ우스갯소리로 달고 있으면 부적(?) 효능 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색이 진짜 선명하게 잘 나와서 ㅎㅎㅎㅎ 넘 예뻐요ㅠㅠㅠㅠ어흐흐휴ㅠㅠㅠ

그리고 대망의 등신대 경매가 시작되기 전(?) 후(?) 제가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ㅠ

후라고 하죠. 어쨌든 등신대 경매가 싹 완료되고 난 뒤에 아까 보여드렸던 응모권 추첨을 하는데..

사실 저 접어 넣는거 몰랐거든요. 나중에서야 접으라고 했단걸 들은거에요 ㅠㅠ 어휴 ㅠㅠ안되겠다 하고 있었는데 예쁜 오로페르 족자봉이 나가고 스란두일을 뽑는데 왠지 들린 손에 종이가 펼쳐진 거 같은거에요..

어? 어? 하고 있다가 아리스님 하는데 정말놀라서 ㅇ0ㅇ.......................

 

 어므나세상에....................

막 달려가서 받아오는데....아.....그쵸 꽃을 차지하려면 시련이 있어야겠죠...
응모권 밑에 한마디 쓰는게 있었거든요.. 옆에서 영혼님이 엄청 고민하시길래 전 되게 쿨하게 에이 암거나 쓰세요 했는데.....
설마 마이크에 대고 외칠줄은 몰랐죠 ^.^
안녕하세요 스란두일을 수확한 아리스가 접니다 네 저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분이 후기에도 쓰셨더라구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제 닉도 기억해주시곸ㅋㅋㅋㅋㅋ빵 ㅋㅋㅋㅋㅋ
진짜 그 조용한 곳에서.... 스란두일은...제가.. 수확합니다...이러고있는뎈ㅋㅋㅋㅋ
와...그 한끗차이에서 따0었다 안쓴게 어디였는지... 저거였으면 진지하게 닉변할 생각했을꺼에욬ㅋㅋㅋㅋㅋ

엌ㅋㅋㅋ하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 스란두일님 제게 있으니까 ^.^ 끄아아ㅠㅠㅠㅠ
(이렇게 의도치않게 스란안나 생성)

즐거웠던 온리전도 이제 끝이 났네요. 부스러분들 들려주셨던 분들 모두모두 인사드리고 전 영혼님과 밖으로 나왔어요. 그러다가 커피한잔 먹고갈까 싶어서 들렸는데 링셀님과 현성님이 먼저 계시더라구요 ㅎㅎ 잠깐 합석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는 또 케스에 들러 책 사러 갔던 지인을 만나기로 했기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총총 자리를 떴답니다!

 온리전에서 샀던 책이구요!
아직 영혼님의 스란엘........을 못 가져온 바보같은 제가 ㅠㅠㅠ크흡흡 일단 통판 신청할거니깐 ㅠㅠㅠ
부스에 책이 많으면 이렇게 됩니다...아니 스란엘을 어떻게 빼먹을수가..심지어 저희부스인데 ㅠㅠㅠ
저 심지어 영혼님 놀렸거든요. 영혼님이 팜플렛보시다가 헐..R4가 어디에여;; 스란엘인데;; 이러셔서 네 저희부스요^.^ 이러고 놀렸는데 ㅠㅠㅠ제가 책을 못챙겼을 줄이야 ㅠㅠㅠㅠㅠ

그리고 당일날 인포에 올라온 스란엘 딱 6권 가지고 오신다는 묘령의 분 책을 노리러 매의 눈으로 스란엘러분들이 웃으며 쳐다보시고 계셨다는 사실은 모르셨겠죠....
어딘가 희미하게 들리는 스테플러 소리에 제가 지인분께 돈을 쥐어드리고 제발 사다달라고 부탁드렸답니다. 무사히 쟁취했어요 ㅋㅋ 감사합니닼ㅋㅋ

그리고 감사히 받은것들 ㅠㅠㅠ 제가 정말 인물기억에 굉장히 약해요... 제가 어느분께 받았는지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닉이랑 매치가 안되는 경우도 있고 ㅠㅠ 잇유님 로님 아무르님 엇님 까진 딱 기억했는데 나머지 한분이 얼굴과 닉이 매치가 안되어서 제가 울고있다고 합니다 ㅠㅠㅠ 수줍게 아는척해주시면 제가 굉장히 감사드리고 부비부비해드리려고 8ㅅ8 어흑흑흑

오랫만의 행사였지요. 제가 스란소린스란을 파지 않았고 또 일이 있어서 왕의 남자 온리전에 못갔다보니 정말 반호온리전 끝나고 1년만의 온리전이었죠. 장르온리란게 참 즐거운 것 같아요. 생각보다 꽤 많은 책들을 샀고 많은 분들 얼굴을 뵙고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ㅠㅠㅠㅠ

주최해주신 조각비님 너무 수고 많으셨고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고 너무 행복한 몇달을 보냈답니다 ㅠㅠ 연말에 꼭 뵈어요 ㅠㅠ제가 밥한번 사야겠그 ㅠㅠㅠ

같이 부스참가해주신 영혼님, 그리고 배포주신 끼님, 로님 감사해요. 여러분 덕분에 제 부스가 심심하지 않고 꽉꽉 들어차고 넘 재미나게 보낸 것 같아요+_+ 그리고 끼님과 로님은 다음에는 책을 내시는걸로^.^ 대체 왜 책을 안내시지? 시간이 부족하셨나? 지금부터 원고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_? 엉엉 책 내주세요 책 ㅠㅠ그리고 바로 옆부스에서 역시 배포내주신 링셀님. 감사합니다. 아 진짜 다음에는 배포말고 책 내주세요 이 퀄리티로 무슨 배포에요 ㅠㅠ 엉엉 텤마머니ㅠㅠㅠㅠㅠ제가 옆부스에서 민폐끼치고 그래서 죄송했는데 여기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 인사 드려요 ㅠㅠㅠ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ㅠㅠㅠ

그밖에도 참가는 못하셨지만 들려주신 엇님. 예쁜 그림 감사해요 ㅠㅠ 끼야 스란엘이라니ㅠㅠㅠ스란엘 너무좋아요 ㅠㅠ 깨알같이 써주신 손글씨 편지도 잘 간직할께요 ㅠㅠㅠ!!! 다음에는 꼭 책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_+ 아라레골이 부족해요!

그리고 역시 엽서와 예쁜 페이퍼토이를 주신 아무르님 ㅋㅋ아무르님 진짜 대박.. 저 꺼내시는데 정말 어디서 사온줄 알았어요 ㅠㅠㅠ끄아 ㅠㅠ 저 찻잔에 들어가계신 엘론드님 그림이 아무르님 작품이에요 ㅠㅠ다음에는 꼭 책이나 예쁜 팬시모음집(엘론드 옷갈아입히기 내주세요!!)으로 뵙길 바랍니다!

그리고 스텝하셨던 기린님, 페라님, 시카님, 공일님. 그리고 제가 기억못하고 모르시는 많은 스탭분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기린님 페라님 이번에 첫 책이신데 스텝하시느랴 원고하시느랴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책 너무너무 잘 보고 있어요 ㅠㅠ 조만간 제가 감상을 드려야지 ㅠㅠㅠㅠ
공일님과 시카님 책들도 너무너무 풍족해서 제가 배가 빵빵하다는 소식인데요 하앙..정말 스란엘...너무좋아요 8ㅅ8 엉엉 어디 가시면 안되요 두분 ㅠㅠ 제가 정말 사랑합니다 ㅠㅠ
그리고 자리를 곁들여서 삼비님 감사합니다. 공일님이랑 트윈지 내셨는데 세상에 엘론드가 이렇게 예쁠수가+_+ 예정된 덕질이잖아요. 우리 멀리 돌지 않기로해요. 얼른 뛰어드시는게 좋겠어요 +_+ 진짜 다시한번 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

많은 이야기를 못했지만 슈님과 나유타님도 뵈서 너무 반가웠어요! 슈님 제가 아직 오메르타까진 읽지 못했지만 배포본은 슬쩍 열어봤거든요+_+ 헤헤 다음에는 길엘 책 내주신다구요! 미리 감사합니다! 다음에 제가 뵐때 꼭 글로에레 책 가져갈께요 ㅠㅠㅠ
그리고 나유타님 ㅠㅠ마지미인 ㅠㅠㅠ역시 탐라공인미녀다우셔서 제가 눈이부셨다는 소식인데요 ㅠㅠ 바드레골과 필리킬리 잘 보겠습니다 헤헤U///U 제가 편식성이 심한데 유일하게 볼수있는 커플링이라 얼른 샀어요!

잠시 들려주신 민트님. 정말 오랫만에 뵈서 반가웠어요..와 10년이네요..거짓말 안하고.. ㅋㅋㅋㅋㅋㅋ 다음에 좀더 진득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8ㅅ8! 앞으로도 핀마에영업 많이해주세요 >_<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하신 현성님! 아니 세상에 ㅠㅠ이렇게 자그맣고 예쁘실수가 8ㅅ8 뭐랄까 정말 동안이신것 같아요ㅠㅠ 옷도 넘 예쁘시고 살짝 덥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제가 아이라이너에 굉장히 반했다고합니다< 요즘 워터프루프를 모으고 있어서요 ㅎㅎ 헤헤 담에는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있었으면 좋겠네요!

예쁜 페니님! 들려주셔서 감사해요'ㅂ')/ 아직 트친되신지 얼마안되셨는데 넘 상큼한 미인분이시라 제가 살짝 쫄았다고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좀더 친해질 수 있겠죠+_+ 재밌게 놀다 가셨다면 좋겠어요!

잇츄님 잇유님 >_< 꺅 두분다 너무 귀여우세요 ㅋㅋㅋㅋ 뭔가 상상하던 이미지가 그대로 나오신 것 같구 ㅋㅋㅋ 츄님 제가 짖궂게 굴어서 죄송해요 ㅎ_ㅎ 귀여운것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이놈의 성격이 그만.. 하지만 싫어하는거 아니니까 절대 오해하시면안돼요!!!
유님도 들려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쿠키 잘먹을께요 헤헤U////U 잠깐 들려주셨지만 너무 반가웠어요! 다음에는 많은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냥삼님 ㅠㅠ 정말 저희 바로 앞이었는데 은근슬쩍 자리도 멀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ㅎㅎ 부스도 못 도셨다니 넘 슬프구 ㅠㅠㅠ 이번에 할레골 책 너무 잘봤습니다 ㅠㅠ 2편도 꼭 나오길 기대할께요+_+ 혹 다음에 시간이 되신다면 이전 존잘님 책 빌려드리고 싶어요 ㅠㅠ!

아.....제 기억이..상실이...음..아...음...

아 카르님! 못 오셨지만 ㅠㅠ 길오로 책 너무 잘봤습니다 ㅠㅠㅠㅠ 으아니 이 퀄리티에 배포본이라니 ㅠㅠ
이번에 대체 배포본이얼마나 나온건지 ㅠㅠㅠㅠㅠ 중간에 책이 상자에 담겨져서 그냥 의자위에 있더라구요 ㅠㅠ 저도 못보고 지나쳐서 어? 하다가 가서 제가 막 책상 위에 뿌려놓고 나왔는데..< 잘한거겠죠 8ㅅ8!!
카르님 길오로 꼭 다시 보고싶어요 ㅠㅠㅠ 너무 명작인데 배포로 뿌려주셔서 정말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그 ㅠㅠ

 

음..음...음.........들러주신분들 정말 많았거든요... 죄송합니다 제 기억력이...정말 안좋아서..어흑
혹 빼먹으신 분들 있다면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정신도 없고 이렇게 저도 넋나간 행사는 처음이다보니 그랬네요 ㅠㅠㅠ 어쨌든 굉장히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ㅠㅠㅠ 책 구매해주신 분들도 제 남친들(옷걸이)데려가주신 분들도 한분한분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들려주신 분들도!

장르온리전이 언제 또 열릴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끝으로 통판 진행을 조금 하다가 저는 잠시 잠수를 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11월 즈음에는 돌아오지 않을까 해요. 그떄쯤 또 호빗 3편이 나오고 조금 활발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바라는거 하나는 정말 멀찍이서라도 스란두일과 엘론드가 한 컷에 잡히는거고 좀더 바란다면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10년 기다렸는데 이정도도 못하겠어....

 

끝으로 부족한 책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 반겨주신 모든 분글께 다시한번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면서 맺겠습니다!
혹 지방이라 책을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http://secretgarden1.tistory.com/171 이쪽으로 와주세요!

감사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6월 1일 어둠숲 온리전(머크우드 온리전)에 판매될 회지와 팬시 수량조사합니다:D

접은 페이지를 눌러주세용!

※ 수량조사 참여 방법.

구매하실 책과 옷걸이의 이름, 권수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신간 가격과 사양은 추후 업데이트 됩니다.

5/2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댓글 남겨주세요.

수량조사 + 아주 극소량으로 갑니다.

ex) [구간 : 0 / 재록 : 1 / 신간 : 1 / 옷걸이 : 스란두일 1 or 엘론드 1]

[구간 : / 재록 : / 신간 : 옷걸이 : ]

잘부탁드립니다 ^0^

설정

트랙백

댓글

 

 

 

6월 1일날 열리는 어둠숲 온리전 (머크우드 온리전) 에서 판매될 종이남친입니다 ㅋㅋㅋㅋ

종이가 아니지만 ㅋㅋㅋ남친...남친은 맞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구요. 소량판매 예정이라 따로 책 인포 올릴때 수요조사 받을 예정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걸 얼마나 하고싶었는데 ㅋㅋㅋ

생각보다 퀄리티 굉장합니닼ㅋㅋㅋㅋ 마감이 수작업이라좀 미흡하지만 ㅠㅠㅠ

그림 퀄리티도 좋고 무게도 꽤 견딜 것 같아서 점퍼같은거 걸어둬도 괜찮더라구요 ㅋㅋㅋㅋ

오셔서 남친 한분 모셔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설정

트랙백

댓글

http://blog.naver.com/wiipit/70187735471

 

1. 좋은점. 스란엘 존잘님들의 글 그림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다. 게다가 다 초고급 아트.

2. 나쁜점. 죽을거 같다. 주최는 다신 못할거 가트네욬ㅋㅋㅋㅋㅋㅋㅋ어케이걸 매번하죸ㅋㅋㅋㅋㅋ엉엉

 

그 그래도 편집 열심히 했습니다 ㅠㅠㅠ 스란엘 합작 많이 보러가주세요 8ㅅ8!!!!!!!

설정

트랙백

댓글

제건 아니구요.. 존잘님 건데.. 너무 좋아서.. 홍보를 좀..ㅜㅜㅜ

 

월드피스 나 11번 샤이어 221B 떡방앗간에 위탁하시는 스란두일/안나타르 책입니다.

전 연령이구 가격은 천원이라고 합니다 ㅠㅠ 근데 천원이면 진짜 ㅠㅠ흡 ㅠㅠㅠ존잘님 ㅠㅠㅠㅠㅠ

혹 가시는 분 계시면 꼭 구매하시라그 ㅠㅠㅠㅠ흡 ㅠㅠㅠㅠㅠㅠ

내생에 스란안나가 책이나와 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엉엉엉ㅇ

 

 

설정

트랙백

댓글

엘프합작 => http://blog.naver.com/ghkepf

길갈라드,엘론드합작 => http://blog.naver.com/mahamayuri

스란두일,엘론드합작 => http://blog.naver.com/wiipit/

 

으아니 ㅠㅠㅠ존잘님들이 ㅠㅠ 절 말려죽이시려고 ㅠㅠㅠ

글,그림 합작 모집하신대요 ㅠㅠ 으어 ㅠㅠ 넘 좋다 ㅠㅠ

존잘님들 얼른얼른 신청해주세요 8ㅅ8!!

 

 

 

..마지막 스란엘 합작은 제가 진행하는게 개그..
존잘님들 많이 와주세요 어흐흑 ㅠㅠ 스란엘 보고싶어요 ㅠㅠㅠㅠ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 열리는 연합 월드피스에 스란안나 책이 나옵니다.  (0) 2014.02.28
엘프 합작 공개!  (0) 2014.02.15
톨킨 합작 공개!!!!!  (2) 2014.01.25
머크우드 온리전  (6) 2014.01.0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  (2) 2014.01.01

설정

트랙백

댓글

호빗 - 스란두일

끄적끄적 2013. 12. 19. 22:31

 

 

 


루드비히.

빨간 로브사진이 갑자기 예뻐보여서 주섬주섬 촬영.

배경도 깔고보니 빨간색이고 핀트 다나가고 색번졌지만 그래도 예쁘다.

내새끼라 그런가 어흑. ㅠㅠ

관 다시 만들어야하는데 와이어 사러나가기 넘 귀찮다 ㅠㅠㅠ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크우드 온리전  (6) 2014.01.0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  (2) 2014.01.01
호빗 2 시사회 다녀왔어요:D  (4) 2013.12.11
요즘의 버닝포인트. 핀마에.  (4) 2013.11.10
톨킨 합작 모집  (0) 2013.10.22

설정

트랙백

댓글

일단 왓챠! 에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ㅠㅠㅠㅠ
뒤늦게서야 시사회 응모를 할 수 있단걸 깨닫고는 페이스북과 다음, 네이버 등을 통해 여러군데를 응모했었는데요. 진짜 우연하게 페이스북에 로그인하고 제 눈을 비비고 몇번이고 의심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코엑스에서 하는 M2관 호빗2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ㅠㅠㅠ

7시에 선착순 배포라고 하셔서 부리나케 달려서 도착했는데 매표소 앞에는 아무런 표시가 되어있질 않더라구요. 줄이라도 서 있어야 하는데 이럴리가 없는데..하며 은근슬쩍 매표소로 컨택을 하니 에스컬레이트 위쪽에 부스가 마련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ㅠㅠ 매표소 앞에 종이라도 한장 붙여주셨으면 좋았을 뻔 했어요 ㅠ
부리나케 에스컬레이터 위로 올라가 보니 이미 많은 줄이 ㅠㅠ 그래도 시사회를 볼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줄서서 표를 받았답니다:D

친구와 함께 보러다녀온 M2관은 사실 처음 가보는 관이었어요. 워낙 사운드와 시설이 굉장하다는 소문을 듣고 간거라 호빗에서 나오는 광활한 대자연과 멋진 풍경들에 대해 기대가 굉장히 컸었죠.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잘 보고 나왔습니다^^

러닝타임 2시간 40분이 굉장히 짧다고 느꼈을 정도로 호빗 2의 전개는 빨랐습니다. 이전의 1편은 여정을 시작을 알리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2편에서는 외로운 산으로의 여정을 생동감넘치게 표현한 것 같았어요.

------이후 굉장히 세세한 스포일러가 시작됩니다.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먼저 가장 변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역시 주인공인 빌보였습니다. 전편에서 소린과 진정한 의미로 마음을 나누고 난 뒤에 빌보는 본격적으로 원정대에 자신의 자리를 굳혀갑니다. 특히 초반부에서 살짝 모습을 보인 베오른이 변한 모습을 보고 용기 있게 칼을 꺼내들기도 하죠. 앞서 예고편에서 나왔든 빌보는 간달프에게 동굴에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한 장면 또한 의미있는 컷이었어요. 반지는 그에게 알 수 없는 용기를 주었고 자신을 소유하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주었죠. 그 덕에 용기를 냈는지 호빗이란 종족이 원래 용기가 가상한 건진 알수 없으나 하여튼 빌보는 2편의 전면에서 활약합니다. 머크우드로 발걸음을 돌렸을 때, 그는 용기있게도 나무를 올라 방향을 잡습니다.(이 부분은 확장판에서 매끄럽게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갑작스레 나무에 오르길래 읭? 하고 놀랐습니다만.) 그리고 쉴롭(이맞는지모르겠군요..?)에게서 동료들을 구해내기도 하죠. 엘프떼가 나타났을 때는 용감하게도 그들의 눈과 귀를 피해 궁내로 잠입합니다. 이렇게 따지면 자잘하지만 전체적인 열쇠는 빌보가 잡고 있어요. 심지어 소린이 포기를 하고 돌아서는 그 때에도 그는 인내하며 생각하죠. 1편과 달랐던 점이 이런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어요. 1편에서의 빌보는 말하자면 간달프의 행동 하나하나에 휘둘리며 허세를 부리죠. 스스로 무언가 하려고는 했지만 그 행동은 간달프가 깔아둔 멍석위를 벗어나질 못했어요. 하지만 2편에서는 간달프가 사라지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그위에서 뛰놀기 시작했죠. 종내엔 스마우그를 만나고 모습을 보인 후 인사를 나누기도 합니다. 3편에서의 그의 활약이 매우 기대가 되는 2편이었어요:D

사실 빌보보다 언급하고 싶었던 배우는 타우리엘, 스란두일, 소린, 킬리(필리) 정도네요. 천천히 해볼까요:D

타우리엘은 솔직히 정이 가질 않는 배우였어요. 아무래도 감독의 오리지널 캐릭터였고. 전편인 반지의 제왕에서처럼 남자들로 가득한 브라운관은 칙칙하다 여긴 피터잭슨의 고질적인 여캐 생성하기(?)를 통해 들어온 캐릭터이니만큼 오리지널 설정에서 얼마나 녹아들어갈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으니까요. 물론 저는 벨라인을 파다보니 이런 아름다운 여캐(?)가 휘몰아치는걸 가장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1인중에 하나였으니 말은 다했죠. 하지만 그녀가 브라운관에 처음 나왔을때 저는 외쳤습니다. 미친, 너무 예뻐!!!!! 네.. 예뻐요. 예뻤어요.. 진짜에요.. 사실 전 여캐 좋아합니다 ㅜㅜ 예쁘잖아요 ㅠㅠㅠ 내용이 어떻고 간에 예쁘니까 좋아요 어흑 ㅠㅠ 활도잘쏘고 칼질도 잘하고 터프한 언니 ㅠㅠ어흑흑 ㅠㅠ 물론 설정상으로 레골라스 휘하의 부하 이며 스란두일이 아끼는 부하인 것 같았습니다. 근데 여기서 웃기는 포인트 하나 ㅋㅋ 타우리엘 덕분에 스란두일의 시월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ㅋㅋㅋㅋ
영화의 노선은 명확합니다. 레골라스는 타우리엘을 좋아한다. 이것은 조금 뒤에 나올 킬리와의 연애노선을 언급할 때에도 나올테지만 일단 표면적으로는  레골라스->타우리엘-><-킬리 이렇게 표기가 됩니다 ㅋㅋㅋㅋ 처음에 스란두일이 시월드 파워를 내보이며 내아들이 네게 관심있어하는구나. 네가 알아서 정리하거라 'ㅅ'-3 라는 포스를 넘실거릴때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ㅋㅋ아니 포스만이 아니었구나 그냥 말 그대로에요 ㅋㅋㅋ행동도 대사도 딱 저거였어요 ㅋㅋㅋ 스란두일파였던 제가 괴팍과 짜증으로 범벅된 전하이미지를 파고 있는건 사실이었지만 시월드를 보게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해봤는뎈ㅋㅋㅋㅋ 하여튼 좀 재미있었어요. 여하튼 타우리엘은 왕궁으로 잡혀들어온 킬리오 짧지만 강렬한 대화를 나눕니다. 창살을 사이에두고 같지도않은 대화를 하며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하죠. 이후 원정대가 탈출하고 그들을 쫒는 오크떼를 공격하며 타우리엘은 킬리가 독화살에 맞은것을 알게 됩니다. 타우리엘은 그걸 핑계삼아(?) 왕의 명을 어기고 드워프들을 따라 인간마을로 ㄱㄱ하죠. 물론 레골라스는 따라옵니다... 이 호구....아빠 명도 거역하고...
하여튼 그 후 킬리와 러브신을 빙자한 상처고침퍼레이드를 찍은 후 아주 닭살스러운 대사를 미친듯이 읇어대는 킬리와 손을 슬며시 잡기도 하고. 눈꼴시린짓은 다 하죠. 물론 그 전에 레골라스가 드워프는 신경쓰지 마. 어서와! 라는 지지않으려는 대답을 들어주지 못한 채 킬리의 눈빛에 사로잡힌 모습은 ㅋㅋㅋ참 ㅋㅋㅋ엘프도 얼굴을 따라가는구나..싶었어요.(레골라스가 못생겼다는게 아니라 킬리와 타우리엘이 첨만나고 난 뒤부터 타우리엘이 킬리 얼굴에 반한듯 보이긴했어요<)
하여튼 여캐 비중이 참 적은 톨킨 세계관이다보니 오리지널캐의 필요성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긴 할테지만 걱정했던것보다는 조금 나은 듯 보여서 한숨 놨어요. 물론 3편에서의 노선을 보고나서 가슴을 쥐어뜯을지 말지 결정이 나겠지만 말이에요 ㅠㅠ

대망의 스란두일!!! 이분을 보러가기위헤 시사회를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ㅠㅠㅠ 제 최애기도 하죠 ㅠㅠ 사실 1편에서는 움짤밖에 안나왔잖아요 ㅠㅠ 심지어 목소리도 안나왔어ㅠㅠㅠㅠ 예고편에서는 목소리밖에 안나오고 얼굴만 나오고 ㅠㅠㅠ 그 이후로 풀리는 짤에도 다 같은 포즈로 (아실겁니다 그 칼 휘두르는 모습) 돌아다니는 짤에 사실 저는 이 스란두일이라는 배역은 마네킹으로 제작된 채 영원히 박제된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에 시달렸답니다. 예고편에서조차 나오지 않는 움직임에 진짜 영화관에서 스란두일이 움직이면서 말하면 레알 로봇같을거라는 생각을 계속 했었는데요 ㅠㅠ 전하 등장하시는 순간 아주 ㅠㅠㅠ 맘속에 천둥이 콰콰쾅 몰아쳤죠 어흑흐ㅠㅠㅠㅠㅠ
제일 먼저 등장하는 씬이 역시 하도 공개된 얼굴 클로즈업이었기 때문에 두근거림이 심하진 않았지만 역시 또 고정된 모습과 움직이는 모습의 격차는 극과 극이더라구요 ㅠㅠ 생각보다 목소리도 잘 어울렸고 괴팍한(?) 그의 성미를 표현하는것에 전혀 무리가 없었어요. 스란두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도 적절했고 고귀함이나 고통을 드러내는 모습또한 배역에 충실했다고 생각해요. 다만 웃긴 장면은 아들을 위해 타우리엘에게 충고하는 장면이었는데 이무슨 시월드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진짜 ㅋㅋㅋ진짜 한국의 시월드 같았어요 ㅋㅋ 내 아들이 널 좋아한단다. 말도안되는 일인거 알지?!?!?! 이러면서 운을 던지면 또 타우리엘은 저같은 천한 엘프를요...!? 아닐텐데;;; 어;;;; 이러는 답정너같은 반응을 보여욬ㅋㅋㅋ 물론 대사가 현지적응 한것도 있겠지만 상황 자체가 넘 웃기잖아 ㅋㅋㅋ 무슨 시엄마가 해야할 것같은 대사를 치며 아들 보호에 나섰으면서 정작 도발하는 오크를 분에 못이겨 훌렁 죽여버리는 모습에서는 다혈질의 기미도 보여요. 진짜 매력터지는듯 ㅋㅋㅋㅋ 사실 스란두일 캐릭터가 원작이랑 조금 다른 노선으로 탐욕에 쩔고 흰 보석에 집착하는 면모를 지닌 폐쇠적인 군주로 그려지는것에 굉장히 아쉬움이 있었는데 2편에서는 그 해석을 확정이라도 지어주듯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3편에서 어떻게 치고 나올런지가 다음편을 관람하는 가장 중점적인 면이 될것 같아요.
잡설이 길었죠. 사실 2편에서의 2대 갈등중인 하나는 스란두일과 소린, 소린과 스란두일의 갈등입니다. 스란두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군주의 면모를 보여요. 포로로 잡한 소린과 독대하며 거래를 하려 애쓰죠. 물론 스란두일이 노리는 것은 아르켄스톤이에요. 하지만 소린 또한 같은것을 목표로 두고 있기도 하고, 엘프와는 골이 깊으니 대놓고 무시를 하는 장면에서 둘 사이의 알력다툼이 꽤 맘에 들었어요. 나중엔 대놓고 큰소리를 치는 소린의 도발에 허리를 굽히고 얼굴을 맞대고 짓씹듯 내뱉는 말에서 스란두일의 진심이 나름 엿보였다고 할까요. 사실 이번에 기대안했던것 중 가장 좋았던 베스트 3안에 들어가는 장면이 여기에서 나옵니다. 스란두일의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기괴한 상처가 드러나죠. 하지만 그 상처는 순식간에 없었던 것 처럼 사라집니다. 마치 소린에게만 보여진 것 처럼요. 실제로 소린만 봤는지 안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 장면은 꽤나 충격적이었어요. 용에대한 두려움. 겪어본 고통. 아직까지 계속되는 싸움. 영지을 지키기만을 고수하는 왕의 답답한 행태. 어쩌면 호빗에 등장하는 모든 종족 가운데에 제일 축복받은 엘프라는 종족의 아픔과 두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어요. 엘프를 죽게 만드는 것은 지독한 슬픔과 상처라고 했던가요. 스란두일은 이미 지독한 슬픔과 두려움을 맛봤고 끊임없이 이겨나가고 있다는 암시를 줌으로 그의 성격을 설명하는 실마리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탐욕에 찌든 폐쇄적인 왕이 아닌 나름의 이유가 있고 지킬것에 대한 욕심이 강한 왕의 면모? 왕의 위엄? 같은 복합적인 노선을 본 것 같아서 캐릭터 방향에 꽤나 안심되더라구요.
스란두일의 등장씬은 짧아요. 짧아서 더 아쉬워요 ㅠㅠ 물론 호빗에서는 몇줄 등장한것으로 끝나지만 팬심이라는게 또 다 이런건가 봅니다 ㅠㅠ 3편에서는 아무래도 활약할 여지가 있을테니 좀더 많이 나와주면 좋겠어요. 타우리엘이 아무리 불호감에서 호감으로 가고있는 캐릭터라고는 해도 왕이 대신 해야 할 것들을 하기엔 너무 아쉬운 감이 있으니까요 ㅠㅠ

드디어 소린입니다! 저는 사실 드워프들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2편을 보고나서는 조금 달라진것도 같지만 애초에 제 바운더리 안의 종족도 아니었고(...) 반지의 제왕에서조차 비중이 크질 않았기 때문에 정작 드워프들을 알게된건 호빗의 개봉일자가 잡히고 난 뒤였어요. 사실 호빗이라고 반지 전 시대 책이 있는줄도 몰랐구... 그때는 그런 시절이었으니까요.. 어느 존잘님이 해외토픽을 물어주시고 연성을 해주시면 그걸로 세계관이 구축되고 캐릭터가 잡히던 그런 시절이었으니까요...? 그 시기에도 드워프들. 특히 소린과 함께 원정을 같이했던 드워프들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이지 한톨도 접해보질 못했답니다. 10년전 메이저는 엘프였어요 여러분.. 그리고 10년전에도 호빗 이라는 책보다는 실마릴리온 쪽에 무게가 실어진 것이 제 바운더리에서 일어난 일이었죠. 여하튼 그렇습니다.
호빗의 주인공은 두명이 있죠. 하나는 빌보라는 호빗, 또 하나는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인 드워프 소린. 소린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왕국을 되찾아 왕위에 오르려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빗1에서는 확실히 그의 굳건한 마음을 보여준 채 여정에만 집중하는 단단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한다면 2편에서는 그가 그 단단한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와, 훨씬 내면에 자리한 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시청자에게 내보인다고 생각했어요. 딱딱하고 소리만 지르고 명령할 줄 아는 드워프에서 그의 속에도 자리하고있는 두려움. 목표에 대한 혼란. 아무것도 정제되지 않는 그런 기억들. 엘프에 대한 분노. 이런것들이 천천히 보여지는 순간 확실히 드워프. 라는 틀에 갇혀서 주인공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분명한 캐릭터라는 것을 내가 보지 못했었구나 를 깨달았어요. 특히 스란두일과의 독대 씬이 생각이 나네요. 소린은 여전히 당당합니다. 무장해제 당한 채, 엘프의 왕 앞으로 끌려가도 분위기를 휘어잡으려 노력하고 시선을 피하는 법이 없어요. 조심스럽게 건네어진 제의를 크게 비웃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두린의 날. 산에 당도해 방법을 찾지못했을 때의 그 허탈함. 그도 어쩔 수 없는 하나의 생명체이구나. 깐깐하고 소리만 지르고 냉혈한일것 같은이미지가 확 깨졌죠. 여태껏 실낱같이 잡고있던 희망이 끊겼을 때의 그 공허함. 그리고 그 속에서 찾아낸 희망에 다시 굳건히 자기를 다잡죠.
중요한 건, 확실히 호빗 2를 보고와서는 소린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가 조금 넓어진 기분입니다. 생각보다 스란소린, 혹은 소린스란의 캐미도 괜찮은 면모를 보이는 까닭에 관심이 가기도 하네요.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캐릭터였어요.

마지막으로 킬리. 와 필리. 킬리는 확실히 빛이 났어요. 설정상으론 소린삼촌을 따르는 어린 조카 중 허둥대고 매번 실수하는 막내역할을 맡았었죠. 그 면모는 2탄에서 빛을 발합니다. 언제나 허당인 막내는 뭔가를 해보아야 겠단 결심에 갇힌 수문과 들이닥친 오크떼의 습격에서 기어이 밖으로 뛰쳐나가 수문을 엽니다. 그러다 화살에 맞죠. 사실 그 화살은 독화살이었는데 :D 하지만 어린 막내는 아픈척하기 싫어요. 엄하기만 한 소린삼촌은 봐주지 않을게 분명하거든요. 원정대에서 주력으로 하는 일 없이 짐만되기 싫은 막내는 마비되어가는 다리를 애써 참아요. 그러다 사고를 터트리죠. 무기를 훔치다 아픈 다리를 헛디딘 나머지 드워프들은 전원 연행되어버리죠. 이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킬리의 다리는 낫지 않아요. 급기야 소린은 킬리에게 오지 말것을 명령하죠. 이 대목에서 굉장히 다르게 대우하는 소린의 모습이 인상깊었는데요. 사실 계보로 따져보면 필리는 킬리의 형이자 적법한 에레보로의 계승자에요. 삼촌뻘이 되는 소린이 자식이 없으니 소린의 형제들 중 그 계승자를 이어야 하는데 모두 죽고 남은건 필리와 킬리 형제 뿐이고 그중에 첫째는 필리이니 차별대우는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 수 있어요. 물론 소린입장에서야 자신은 어릴적부터 최고의 수준으로 배웠던 제왕학을 필리에게는 가르쳐줄 수 없는 환경이었으니 자신의 식대로 혹독하게 알려주어야겠지만 부모없이 홀로 서로를 의지해야했던 형제에게는 어찌보면 미묘한 감정의 싹을 키웠을지도 모르죠. 하여튼 킬리는 소린의 말에 제대로 대꾸하지도 못합니다. 낫지않은게 사실이고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없던 원정대의 막내는 뭐라고 해보지도 못한 채, 소린의 결정을 받아들이지요. 여기서 조금 놀라웠던 건 필리였어요. 계승자로서 생각해라 라고 외치는 소린에게 동생의 곁에 남겠다고 냉정히 이야기한 후 건너가는 모습은 소린과는 다른 필리만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씬이라고 생각했어요. 소린은 잃을것 없이 혈혈단신으로 조부와 부친의 복수를 꿈꾸고 자신이 누려왔던 모든것을 지켜야 하는 큰 짐을 지었다면 필리는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에도라도보다 언제나 자신과 함께 있었고 피를 나눈 형제를 지켜야 하는 온도차가 나뉘어져 보이는것이 앞으로의 일들을 암시하는 복선인것 처럼 느껴졌어요. 이건 후반부에 가면 알 수 있겠죠:D
가장 중요한 것이 남았습니다. 타우리엘과 킬리, 킬리와 타우리엘의 관계입니다. 대체 왜 이 둘을 붙여놓은건지 피터잭슨의 의중을 아시는 분? 아 모르시는분이 없을거에요 ㅜㅜ 잘생겼잖아 ㅠㅠ 예쁘잖아 ㅠㅠㅠㅠ 그냥 감독은 제일 잘생기고 예쁜 배우 둘을 붙여놓은거라구요 ㅠㅠㅠㅠ 어이구 킬리 ㅠㅠ 젠장 ㅠㅠㅠ 진짜 독샷 잡아줄때부터 느꼈어요. 애초에 타우리엘과 엮으려고 생각한 캐구나... 확실히 킬리가 드워프 치곤 엘프처럼 생겼죠(?) 난 미모에요. 오죽하면 타우리엘도 킬리와 눈이 마주치자 한눈에 반한것처럼 새침새침굴고 레골라스조차 경계를 하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킬리도 더웃겨요... 그 짧은시간동안 마주치고 창살을 앞에둔 채 슬쩍슬쩍 끼를 부리더니 나중에 부상으로 환각을 볼때 타우리엘을 보고 울부짖어요.. 이자식봐라..? 그걸 또 눈에 밟힌다고 따라오는 타우리엘이나 나중에 이건 환상인가봐여...타우리엘...그녀가 여기있을리없어...날 사랑할까.. 이 난리를 치는 킬리나...어휴.... 이무슨 말도안돼지만 납득이가서 더 화가나는 러브라인이요..... 그와중에 질투하는 레골라스가 더 불쌍해 ㅠㅠㅠ어흑 ㅠㅠㅠㅠ 우리 완쟈님 ㅠㅠ 짝사랑이라니 ㅠㅠㅠㅠ
하여튼 드워프와 엘프와의 관계가 직접적으로 나왔던 건 이성간에는 처음있는 일이잖아요.(진득한 우정에는 레골라스/김리 가 있음.) 그래서 좀 흥미진진하고 선남선녀는 무조건 된다는 이론에 기대서 저 사랑의 화살표가 대체 어떻게 이어질지 흥미진진합니다. 킬리는 과연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결말 생각하면 크흡...눈물이 앞을 가리지만요 ㅠㅠㅠ

 

일단 대강 선별된 캐릭터에 대한 감상은 다 쓴것 같네요. 무슨 글이 쓰다보니 한시간을 넘어가..ㅇ<-< 맙소사. 여기에 언급하지 못한 캐릭터들도 다수입니다. 특히 봄부르. 진짜 ㅋㅋㅋ 대박이에요. 봄부르 최애캐이신 모 지인분이 격하게 생각이나서 선덕선덕한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 있어요:D 지분율 짱짱이네요 ㅋㅋ 그리고 간달프옹은 여전히 건재하시고 돌굴두르에서의 전투 또한 흥미진진했습니다. 강령술사의 모습을 빛과 어둠을 이용해 타오르는 불빛으로 표현하다 사우론의 모습을 흐릿하게 보여준 효과도 매우 좋았구요. 굉장히 짧게 등장했지만 베오른의 활약이라던지 바르드! 바르드는 진짜 상남자였어요 두큰..! 하여튼 내가 지금은 여기서 촌부로 살지만 왕년에는 내가! 우리 가문이 말이지! 라는 냄새를 풀풀 풍겨대는 바르드도 꽤나 두근두근 했답니다:D 헤헤. 그리고 언급을 계속 못했지만 역시 우리 존재감 짱짱맨인 스마우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계속 보면서 해당 배우분이 모션캡쳐 촬영하면서 연기하는 짤이 생각나서 넘 웃겼어욬ㅋㅋ 아니 용연기한다고 실제로 배깔고 누워서 얼굴로 연기를 하다닠ㅋㅋㅋㅋㅋ 그배우는 진짜 오이짤로 넘 유명하고 못생김을 연기하는걸로도 유명한데 볼때마다 괜시리 터져섴ㅋㅋㅋㅋ 팬될것 같아요 ㅋㅋㅋㅋ 초반에는 여러가지 캐릭터와 모습들에 선덕대다가 마지막엔 스마우그의 꼬리자락을 붙잡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한 기억밖에 나질 않네요 ㅋㅋㅋㅋㅋㅋ

여하튼 이렇게 뒤죽밖죽인 캐 후기와 잡상을 남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갈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내일...용산에서 4DX 시사회에......당첨이 되서.....일단..일단 갈거지만 ㅠㅠㅠ 하여간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무슨 올해의 운을 여기에 다쓰니? ㅠㅠㅠㅠ나 4DX도 첨가보는데 ㅠㅠㅠㅠㅠ 일단 다시 또 보고 와서 빠트리 감상 있으면 남길게요 ㅠㅠ어흑흑 ㅠㅠㅠㅠㅠ

넘 잘보고 왔어요. 아마 두세번 정도 더 보러 갈 것 같아요:D

참, 자막이 모두 올라간 뒤 이스터에그나 뉴짤, 예고편은 없더라구요. 시사회라서 없는건지 원래 없는건지는 알 수 없지만 참고하시라고 적어봤어요:D

앞으로 D-1 !!!!! 서울쪽에는 배급사 간의 협의 때문에 원활하지 못한 공급이 될 것 같다고 예견하고는 있지만 ㅠㅠ 기대하시는 것 만큼의 뿌듯함과 재미를 느끼시길 바래요:D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  (2) 2014.01.01
호빗 - 스란두일  (4) 2013.12.19
요즘의 버닝포인트. 핀마에.  (4) 2013.11.10
톨킨 합작 모집  (0) 2013.10.22
호빗 뜻밖의 여정 메이킹  (0) 2013.10.17

설정

트랙백

댓글

반호온 후기.

끄적끄적 2013. 7. 22. 16:40

드디어 끝났습니다..장장n달의 삽질이..ㅜㅜㅜ

3만자를 쓰기위해서 몇날 며칠을 몸부림쳤던가 생각하면 참 한숨이 절로 나오는 과정인것같습니다 ㅠ 매일매일 원고하시는분들 글/ 그림 쓰시는 분들 진짜 대단하신거같아요 ㅠㅠㅠ  연재, 혹은 단편을 주로 하다보니까 어떤 이야기를 매듭지어본게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이런식으로나마 책을 내고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을(수도 있는) 기회를 경험해봤다는게 정말 뿌듯한 기분인 것 같아요 ㅠㅠㅠ

 

선뜻 반부스 같이 써주시고 마지막날까지 원고하느라 고생하신 조각비님, 위탁을 맡겨주신 시카님. 두분도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제가 부스참가로는 두번째지만 혼자 준비했던건 첨이라 이것저것 머리를 써보았는데 뭘 어케 해야할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ㅠㅠㅠ 뭔가 불편한점이 있으셨거나 하면 어쩌지어쩌지하고 맘졸였는데 행사가 무사히 끝난 것 같아서 다행인 것같아요! 신간 너무너무 잘봤어요 ㅠㅠ 아직 시카님 책 중 가장 야하다던(!) 책은 맨정신에 봐야지 하고 못본 상태인데 얼른 퇴근하고 봤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페라님, 기린님 ㅠㅠ 제가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맛난까까도 주시고 ㅠㅠ어허유ㅠㅠㅠ 이제서야 기억이 났는데 저 동인지 보여드리기로 했었네요? 짐이 많아서 진짜 머릿속이 새하얗게 날아간 것 같아요 ㅇ<-< 언제한번 따로 뵙고 독서회라도 열어야 할 것 같아요 ㅎㅎㅎ 대부분 있으시겠지만 보여드리고 싶은 책이 많기도하고 덕톡 너무 좋아요>< 일용할 양식주신거 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슈크림은 방금전에 얼려서 해치웠고 비스코티? 비스코스? 여튼 요 예쁜 과자는 이따 저녁에 간식으로 먹어야겠어요 엉어유ㅠㅠㅠ다음에는 시간 넉넉하게 해서 뵈면 좋겠어요!

 

워터멜론 슈님, 세오니님! 전 사실 얼굴 기억을 잘 못해서 세오니님 첨에 인사드렸는데 슈님이 그새에 염색을 하셨나 ㅇ0ㅇ 이러고 혼자서 생각했는데 나중에 슈님이 오시더라구요. 아이고 이놈의 기억럭....OTL 저희 뒷 부스셨는데 바빠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그런 것 같아요. 아쉽아쉽. 다음에 또 만날일이 있다면 인사부터 제대로 드려야 할 거 같아요 ㅋㅋㅋㅋ세오님 신간도 넘넘 잘봤어요 ㅠㅠ 슈님건 아직 제대로 정독못해서 오늘 밤 할 예정이긴 하지만요 ㅇ_<

 

공일님, 냥삼님! 두분 다 너무 아가씨신데요! 배포지도, 책도, 팬시도 넘넘 예뻐서 읽고 보는 내내 두근두근 했어요 ㅎㅎㅎ 팬시는 나중에서야 더 사려고 가보니까 ㅠㅠ 이미 두개는 매진 ㅠㅠㅠ 그래도 마지막건 제가 가져왔죠! 다행이에요 ㅠㅠㅠ 냥삼님 책 덕에 할디레골 생각보다 팬덤 늘어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더 많이 그려주세요 ^0^ 씽난다 ㅋㅋㅋ
그리고 공일님 ㅋㅋㅋㅋ 에델바이스 책보고 살짝 놀랐어요 ㅋㅋ큐ㅠㅠ 이 이야기는 우리 1월 1일이 지난 다음에 하기로 해요 ㅋㅋㅋ 사람 생각이 각각 달라도 이렇게 비슷할 수 있구나! 라는걸 절실하게 깨달았어요 ㅋㅋㅋㅋ 하긴 원래 스란엘이 좀 짠내가 나긴해요 흑흑흑 앗참 그리고 삼비님 ㅋㅋㅋㅋㅋㅋ 저흰 트친이 아니고 서로 모르지만 ㅋㅋㅋ 즐거웠어욬ㅋ 마카롱은 맛나게 드셧나요 ㅋㅋ 왠지 탐라의 아이돌이신것 같아서 재미있는 저 ㅋㅋㅋ 우리 1월 1일날 꼭 교류하면 좋겠네요 ㅋㅋㅋ 반지랑 호빗 파세요 << ㅋㅋㅋㅋ

 

류하님! 스란두일 등신대가 경매들어갔을때 저는 류하님의 손에 들린 봉투를 보고야 말았어요. 아 그러쿠나 저것은 내것이 아니구나. 하하호호 ㅠㅠㅠㅠㅠㅠㅠㅠ휴완전 부럽습니다 ㅠㅠㅠ좋으십니까! 어엉어어 좋으냐고퓨ㅠ 전하 품이 좋으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이건 딱히 부러워서 그런건아닙니다 흑흑 그치만 진짜 예뻐서 부러웟...그래 부러웠어요! 흥! 큨ㅋ큐ㅋㅋㅋ 시중에 잘 없는(?) 부자책도 내주시고 흑흑 감사합니다 ㅠㅠ 요즘 제가 엘프분이 많이 부족했어요 ㅠㅠ엉어유ㅠㅠ부산이라 머셨을텐데 무사히 돌아가셨는지 궁금하네요 ㅠㅠ 다음엔 날짜 편히 잡아서 한번 뵈면 좋겠어요 U///U

 

카르님! 카르니뮤ㅠㅠ넘 짧게 왔다가셨어ㅠㅠㅠ엉어엉어유ㅠㅠㅠ 친구분이랑 오셔서 더 잡아둘 순 없었지만 그래도 정말 아쉬웠네요 ㅠㅠ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조만간 꼭 비님과 양꼬치를 먹으며 술잔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욜로님 ㅋㅋㅋ 책 완매(맞나!) 한거 넘 축하해옄ㅋㅋㅋ갈라마님이랑 행복하닠ㅋㅋㅋㅋ 이제와선 아쉬운 마음만 가득가득하지만 그래도 좋은 몸종(?) 만나서 마님도 행복하시지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슈리아랑 같이와서 이녕 이뿌다고도해주고 헤헤 여러가지로 도움 많이 받은것 같아서 언젠가 밥이나 한끼 먹어야지 하고 생각만(!) 늘 열심히 하는거 같당 ㅋㅋㅋ원고 두개하느라고 수고 많이 했엉!! 컬러책 진짜 잘나왔더라! 보면서 헉헉댐 ㅋㅋ큐ㅠㅠ

 

달님! 멀리서 와주셔서 진짜 감사해요 ㅎㅎㅎ 어쩌다보니 제가 금수본을 내서 ㅠㅠㅠ 보실게 없었지만 흑흑 우리 1년반 후에는 꼭 뵈여 ㅠㅠㅠㅠㅠ아니면 그전에라도 제가 스란엘을 연성하게된다면 전연령가를 내지않을까..< ㅋㅋㅋㅋ큐ㅠㅠ 스란엘시장이 많이 좁아져서 넘 슬프네여 ㅠㅠ 그러니까 존잘님이 어서 연성을 하시는 수 밖에 없어요! 앞으로 연성 기대할께요+_+

 

그리고 제가 닉을 까먹긴 했지만 온리전에서 안나스란 내주신 모님 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 전세계에서 저 혼자 글연성 하는줄 알았어요ㅠㅠㅠ 캐릭터노선이 다르긴하지만 정말 인포에서부터 안나 라는 글자를 보고 정말 기절할 것 처럼 놀래서 저희부스에서는 그 책을사려고 오시자마자 눈에 불을 켜고 달려갔었드랬죠.< 넘 반가운 마음에 냅다 제 트윗아이디를 던지고 오긴 했는데 넘 부담가시면 추가 안해주셔도 돼요 흑흐규ㅠㅠ 전 그냥 너무 반가워서 ㅠㅠㅠ 그림러는 그래도 존잘님들이 계시지만 글러는 진짜 저 혼자인거 같아서 (쭈글  암튼 넘 반가웠어요! ㅠㅠ

 

 

제가 분명...분명 빼먹은 분이 계실지도 몰라요 ㅠㅠㅠ 진짜 기억력이 3초라서..ㅇ<-< 얼굴기억 못하는것도 다반사인데 이름을 적어놓을걸그랬어ㅠㅠㅠ흑흑흑 진짜 먹을것도 많이주시고 ㅠㅠㅠ인형 예쁘다고 칭찬 많이해주시고 ㅠ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엉엉어유ㅠㅠㅠ

책 사주신 분들도 넘 감사합니다. 닉네임이 오타가 날 줄 몰랐던 제가 지금까지 딱 2개의 오타를 찾았다는 내용인데요.....

혹 보실진 모르겠지만 초반의 2시대 라고 나온 단어는 3시대가 맞습니다 OTL 원고를 넘기고서야 발견해서 소리를 질렀다는 후문인데요ㅠㅠㅠ시간을 몇세기 거슬러올라가서 스란엘을 애기로 만들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진짜 넘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10여년 전 절반동주최와 다른 모님의 주최로 열렸던 온리전을 상기하면서 그땐 그랬지.. 라는 생각도 들고. 많이 변한 분위기나 진행방식같은것을 비교해보기도하고 혼자서 꿍얼꿍얼 마음에 행복함 가득 담아둔 시간이었어요 ㅎㅎ 행사진행하신 주최분들 반년넘게 행사 신경쓰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고 참가하신 분들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0^

 

후기 엄청길다(,..) 제가 항상 인평은 잘 안쓰긴 하는데 오늘따라 주저리주저리 쓸게 많네요 ㅋㅋㅋ

진짜 몇년만에 반지쪽 동인지꽃는 곳에 새 책이 들어오는건지 모르겠어요 ㅋㅋ 그 흥분감에 여기저기 방방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에와서 더 다양해진 캐릭터 해석과, 같은 방향 다른 느낌의 캐와, 새로운 소재들 그리고 뉴페이스 스란두일(ㅋㅋㅋ)덕에 전혀 다른 이미지를 보기되서 너무너무 기뻐요 ㅠㅠ 호빗 2편이 개봉하고 제가 드워프에 발을 담글지 안담글진 잘 모르겠지만 엘프파도 좀 많이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특히 스란엘<<<

그리고 인형 꾸미느라 진짜 고생 많이했는데 뻘짓도 예쁘게 봐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사진찍으시구 예쁘다고 말씀해주시고 ㅠㅠ 혹 궁금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거지만 스란두일 ver (루츠 이벤트헤드 2011) 엘론드 ver (k-doll kill-u) 입니다!

엘론드는 문양맞추는것 때문에 낑낑댄 것 빼고는 괜찮았는데 스란두일...전하..전하.ㅎ..ㅎ.ㅎㅎ... 앞판뒷판 옷본조각 도합 22판의 전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그래도 예쁘게 나와서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전하 전하꺼는 내가 안감도 달았다고 ㅋㅋ알어?ㅋㅋㅋㅋㅋㅋㅋㅋ엉엉 저눔의 왕관...좀 허접해보이긴하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단 낫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구요 ㅠㅠ 나뭇잎으로 가리니까 좀 낫지 않나요< 아니면..아니면 그냥 울구요..<

 

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친구 위탁찾으러였지만 먼길와서 중생에게 마카롱 드랍하고가시고 이녕 바디도 빌려주신 리리님 완전 사랑합니다!!!! 부스+ 스란두일/ 엘론드 이녕코스 사진은 밑에 올릴께여!!!!

 

 

  마지막은 슬쩍 손잡는 스란엘..< 행복하세요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짹짹  (2) 2013.09.27
다시 재개합니다.  (2) 2013.09.16
블로그 잠시 닫습니다.  (2) 2013.09.15
흐엉  (0) 2013.08.19
[반호온 빗7] 중간계프리덤 부스에 나오는 스란엘 떡제본(19금) 수요조사합니다.  (13) 2013.07.11

설정

트랙백

댓글